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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업체분석 01.] 픽스타(PIXTA) 일본 스톡 이미지 판매 업체.

본 게시글은 보이안스 공식 블로그에 2017년 4월 14일에 작성한 칼럼을 백업 한 내용입니다.

 

 

(2017년 4월 14일 보이안스 조주영)

  픽스타(Pixta)는 일본의 모회사 인 NEWSIS와 NEWS1에서 운영하는 이미지 판매 에이전시입니다. 일본 이미지 시장은 일본만의 폐쇄 주의 정책과 보호무역으로 외국인(한국인 포함)의 입점을 기피하는 대표적인 시장으로, 현재에도 일본내에서 통장을 소유하고 거주하는 있는 외국인만 입점이 가능합니다. 일본의 이러한 움직임은 2000년대 중반부터 글로벌 업체들이 직접 일본어 사이트를 만들어서 운영하면서 생긴 위기감으로 대형업체의 중소업체들의 인수 합병으로 방어에 나서면서 부터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일본 이미지 업계 최초 페이팔 결제와 외국인의 자유로운 등록이 가능한 업체는 페이리스이미지(paylessimages)로 일본에서는 거의 없던 JPG 이미지의 서브스크립션(정액샵 또는 회원제 서비스)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보이안스(Boians) 콘텐츠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2009년 해외시장용 3D 캐릭터 제작하여, 2010년  페이리스이미지에 입점했지만, 당시 일본 업계에서는 잘없던 35%의 높은 로열티 정산 비율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낮은 판매가로 로열티 수익이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이로인해 저의 첫 해외 진출은 실패했습니다. 이후 페이리스이미지의 경우에는 한국 총판 업체도 만들고 판매하였지만, 해외의 글로벌 마이크로스톡 업체에 시장을 내주는 굴욕을 맞본 업체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페이리스이미지는 당시 한국 창작자들에게는 멋져 보이는 시장이었지만, 실제 수익은 내지 못했습니다. 

 

  픽스타(Pixta)는 일본의 두번째 외국인(한국인 포함)의 등록을 허용한 업체로 페이리스이미지의 실패 원인 중 하나인 일본어로만 콘텐츠를 판매한다는 점과 일본내수 판매만 했었다는 시장의 한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해외 업체들이 사용하던 IPTC 임폴트 방식을 도입하였습니다.

  JPG 이미지에 메타데이터를 미리 삽입하여 업로드 시 제목, 키워드, 설명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등록하는 방식은 EXIF, XMP, IPTC 3가지 방식이 있으며, 현재까지도 모든 해외 이미지 업체들은 IPTC 임폴트 방식을 업계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메타데이터가 들어있는 JPG 이미지만 준비되어 있으면, 전 세계 어떤 업체라도 수출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제가 해외 진출을 빠르게 할 수 있었던 당시 가장 큰 무기였습니다.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이미지 판매 업체들에 콘텐츠를 공급했었던 한 명으로서 말씀드리면, 한국에서는 단 한 군데의 업체도 이 방식을 도입하지 않았으며, 각 업체마다 다른 메타데이터 기록 엑셀 파일과 썸네일 이미지를 제공해야 하는 불편함을 야기했습니다. 이는 해외 업체들이 날아다닐 때 한국 업체들은 기어 다니는 수준이었다는 것으로 한국 콘텐츠 업계에서 반성해야 할 문제입니다. 메타데이터에 관한 사항은 다음에 시간날때 자세히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픽스타(Pixta)의 싱글 이미지 판매 옵션

 

  2013년 7월 18일 픽스타(Pixta)는 글로벌 시장의 진출을 위해서 기존의 일본어 서비스인 pixta.jp 사이트 이외에 pixtastock.com 이라는 영어 서비스 사이트를 제작하여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시작하였습니다. 영어 서비스 이전에는 IPTC 임폴트시 자동으로 등록된 이미지의 제목 키워드를 일본인 직원이 일본어로 직접 번역하여 pixta.jp에서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 되었습니다. 2014년 4월 1일 일본의 부가세가 5%에서 8%로 인상되면서 비거주인(외국인)에 대한 일본의 소득 세율이 20.42%가 되면서 1차 문제가 발생 합니다. 당시 해외 업계의 평균 디지털 콘텐츠 판매 세율은 3~4% 대로 일본의 비양심적 세율은 업계와 작가들의 비판을 받습니다. 그리고 확장 라이센스(Extended Licenses)를 파일 당 30달러를 받는 문제 역시 업계 평균이던 100달러에 한참 못미치는 금액으로 많은 작가들이 픽스타(Pixta)를 떠나게 됩니다.

 

일본 소득세 협약 국가 목록 (자료 출처: 일본국세청)

 

  대한민국의 경우 일본과 소득세 협약을 맺은 국가로 일본 국세청에 해당 양식을 우편으로 발송해서 승인이 난 경우에는 10%의 세금 감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표를 보시면 알수 있듯이 일본이라는 국가는 외국인에 대한 조세 형평성이 거의 없는 나라 입니다. 글로벌 비지니스에서는 국가의 이미지도 상당히 중요한 기제로 작용 합니다. 한국은 태국이나 이집트보다 못한 대접을 옆나라 일본에게 받고 있습니다.

 

 

  소득세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일본 업체들이 늘 맞이하는 문제로, 비슷한 사례로는 포토코어(photokore) 사태가있습니다. 포토코어는 2010년 12월 게티이미지 재팬 초대 대표이사 션 무니(Sean Mooney)가 만든 아시아 중심의 마이크로스톡 사이트라고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며 오픈 했었습니다. 꼭 외국 회사 같지만 사실은 한국의 (주)멀티비츠이미지 박상곤대표가 자비로 만들었던 서비스로 한국의 부가가치세와 소득세의 적용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는 업계 후발 주자였던 포토코어가 가격경쟁력도 없고, 인지도 없었으며, 한국의 부가가치세까지 내야하는 3중고를 시달리다 종료된 서비스 사례로 기록해 둡니다. 실제로 제가 포토코어(photokore)에 입점해서 팔아본 결과 아시아 최초의 글로벌 콘텐츠 회사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한국인들만 구매를 해서 한국 판매를 정지 시켰습니다. 한국인 구매를 차단하니 매출이 없어서 탈퇴 처리 하였습니다.

 

 

픽스타(Pixta) 가격 및 실제 정산 받는 로열티 분석

 

픽스타(Pixta)의 작가 로열티 정산표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픽스타(Pixta)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14년 4월 3일 “Imasia” 이라는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정액샵 또는 회원제 서비스) 사이트를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 했듯이 픽스타(Pixta)자체도 가격경쟁력이 없었는데 “Imasia” 의 실패는 당연한 수순이였으며, 서브스크립션 3개당 1개의 일반 이미지 판매로 로열티에 반영되던 것을 5개당 1개로 변경하는 무리수를 둡니다. 이는 작가의 로열티를 더 작게 주겠다는 일본인 다운 꼼수였습니다. 그리고 2015년 4월 13일에 “Imasia”라는 구독 사이트를 픽스타에 통합해 버렸습니다. 이후 작가 로열티 미세 조정, 작가의 정산 시기를 한 달에서 두 달 뒤 지급으로 바꾸는 등등 2차 3차 문제들이 줄줄이 나오면서 망해가는 기업의 전형적인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픽스타(Pixta)의 서브스크립션 상품 옵션

 

1. 픽스타의 싱글 이미지 판매 규격과 가격.(Pixta Single Purchase)

: 그나만 정액샵 서비스를 안할 경우에는 양호한 가격대이지만, 확장라이센스(상업용으로 제품을 제작하여 판매 할 수 있는 라이센스)의 비용이 너무 저렴합니다. 즉 이미지 판매의 월단위 수량의 곱에서 한국인은 일본 국세청에 신청한 경우, 비거주인에 대한 일본의 소득 세율 10.42 %을 공제한 금액을 페이팔로 지급받게 됩니다. 다른 업체의 경우 3~4% 내외에서 세금을 냅니다.

S: 640x640px, 72dpi, JPG, $5.00 (판매시 작가 로열티는 $1.10)
M: 2000x2000px,300dpi, JPG, $15.00 (판매시 작가 로열티는 $3.30)
L: 4000x4000px, 300dp, JPG, $30.00 (판매시 작가 로열티는 $6.60)
XL: 6000x6000px, 300dpi, JPG, $50.0 (판매시 작가 로열티는 $11.00)
V: Vector, EPS, $35.00 (판매시 작가 로열티는 $7.70)
Ex: Add an Extended License, +$30.00 (확장라이센스 판매에도 +$6.60)

 

2. 픽스타의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판매 규격과 가격…. ! 그냥 온리 $0.25

S: 640x640px, (22.6 x 22.6cm), (72dpi), JPG (판매시 로열티는 $0.25)
M: 2000x2000px, (16.9 x 16.9cm), (300dpi), JPG (판매시 로열티는 $0.25)
L: 4000x4000px, (33.9 x 33.9cm), (300dpi), JPG (판매시 로열티는 $0.25)
XL: 6000x6000px, (50.8 x 50.8cm), (300dpi), JPG (판매시 로열티는 $0.25)
V: Vector, EPS (판매시 로열티는 $0.25)

 

: 위의 이미지 “픽스타(Pixta)의 작가 로열티 정산표” 기준으로 1등급시 22% , 즉 크기, 포맷, 아무런 상관없이 판매 하여 작가에게 $0.25 달러 지급으로, 세금 10.42 %까지 공제할 경우 건당 $0.22395로 대략 한국 돈으로 약 250원에 벡터 콘텐츠까지 판다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이 업체에서 100만원의 수익을 만들려면 4,000가량의 콘텐츠를 한 달 안에 판매해야 한다는 것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 4,000개 정도의 콘텐츠를 판매하려면 약 4만 개 이상의 콘텐츠를 보유해야 그나마 가능성이라도 있습니다. 로열티 정산금이 컷당 $1이하 경우에는 빨리 철수 하는 것 이 좋습니다. 1만 개의 콘텐츠라는 것은 창작자가 매주 300개의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여도 3년이 넘는 시간과 재화를 들여야 하는 작업으로 싸구려 덤핑 업체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작가의 주권은 다시 회복되어야 합니다. 다이소의 저가 마케팅은 소비재 상품군이라서 가능한 사례지, 비 소비재이며 사치재에 해당되는 사진, 일러스트, 캐릭터 등과 같은 콘텐츠 산업에는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콘텐츠 수량에 대한 이야기를 한 김에 정확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보이안스 총 콘텐츠는 4만 컷이 조금 넘습니다. 이 4만 컷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10년이라는 시간과 재화를 투입하고도 모자라서, 앞의 십여 년 동안 디자인하면서 남아 있던 몇백만 원짜리 디자인 시안들을 다 포함한 수량으로 거의 20년이 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콘텐츠 제작 브랜드 중 만 컷이 넘는 곳이 적은 이유가 시간과 돈이 너무 많은 드는 작업입니다.  어쩌면 창작자가 일평생을 다바쳐도 10만 컷의 콘텐츠를 만들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보이안스(Boians) 사이트에서 작년 3개월간 2달러에 판매 테스트를 해본 결과 판매율은 올라갔지만 수익률을 더 낮아졌습니다. 한국의 일반인들도 캐릭터를 필요로 한다는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은 발견 했지만, 월 500개 판매를 해야 겨우 원화로는 백만 원입니다. 그 돈으로는 개인도 밥 먹고 살 수 없습니다.  그리고 1건 판매당 $0.38~$0.45 페이팔 수수료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1~2달러로 콘텐츠를 판매한다는 것은 페이팔만 돈벌게 해주는 행위 입니다.  국경간 무역이 가능한 글로벌 페이먼트 시장에서 대한민국과 한국인의 현 위치는 거의 왕따 수준입니다. 각 페이먼트사의 2차~3차 서비스 준비 국가에 조차 들어가 있지 못하며,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한국의 핀테크(FinTech) 산업이 발전 한 것처럼 보이지만, 모두 내수용으로 해외의 국경간 금융서비스무역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페이팔은 소액 결제용 페이먼트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한국인은 사용해야 합니다.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서브 스크립션(정액샵 또는 회원제 서비스)은 시장을 망친 주범이며, 판매업체, 제작업체 아무도 돈을 벌 수 없는 콘텐츠 업계에서 사라져야 할 서비스입니다. 한국에서 이미지 정액샵을 기획하고 있는 분이나 업체가 있다면, 업계 선배로서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망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마십시오.

 

 

앞에 글을 다 읽고도 픽스타(Pixta)에 입점시 조언

 

: 개인적으로는 픽스타(Pixta)의 입점을 말리고 싶지만, 망해간다는 거지 망한 업체는 아닌 관계로 마음대로 하십시오. 한국 분들이 누가 말린다고 안 하는 성격도 아니고, 저도 비슷한 성향입니다. 입점시 각 상품마다 아래의 2가지 폼의 체크를 해제하십시오. 독점 판매와 서브스크립트 노출에 관한 사항으로 미해제시 피곤해집니다. 픽스타(Pixta)는 2017년 7월 부터 매각한 토픽이미지스(주)를 통해 한국에 상륙합니다. 이는 자사의 서브스크립션 상품을 한국에서 싸게 팔아먹으려는 속셈으로, 아래의 체크 사항의 해제를 안할 경우 엔화를 벌려고 들어갔다가, 오히려 한국에서 250원에 판매되는 자신의 콘텐츠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1. 픽스타에서만 독점판매 체크 해제 (비독점 작가의 경우 체크를 없애십시요)
Exclusivity:I agree to “PIXTA Terms and Conditions for Exclusive Supply of Contents” and sell this image as exclusive.

2. 서브스크립션(정액샵 또는 회원제 서비스) 체크 해제 (안하면 무조건 $0.25, 원화 250원)
Subscription service: Sell with subscription service

 

픽스타(Pixta) 탈퇴시 작가 주의 사항

 

: 픽스타 탈퇴시 아래와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받게 됩니다. 업계에서 있지도 않은 한 달 유예기간을 달라는 내용입니다. [Account expiration date] 두 번째 항목을 근거로 계정 만료일 이전에 판매 대금을 요청하지 않으면 적립된 크레딧도 만료됩니다. 음?? 탈퇴한 회사의 로열티 정산은 업체가 알아서 할 일이지만, 신청 안 하면 픽스타(Pixta)는 안줍니다. 당시 이메일을 찾아보니 $106.75 더군요. 큰돈은 아니지만 탈퇴하고도, 한달 더 팔아먹고 돈까지 때였으니, 일본 기업들은 항상 뒤끝이 안 좋습니다. 이 업계에서 수백 개의 글로벌 업체들에 입점했다~탈퇴했다를 여러 번 반복했었지만, 작가의 로열티를 때 먹은 업체는 픽스타 한군데 밖에는 없습니다.

PIXTA에서 계정 철수 요청을 받았습니다.
We received your request for Account Withdrawal from PIXTA.

탈퇴 요청 날짜 : 2015-08-12
내용 판매 만료일 : 2015-09-11
계정 만료일 (신용 지불 요청 만료일) : 2015-10-11

Withdrawal request date: 2015-08-12
Contents sales expiration date: 2015-09-11
Account expiration date (Credit payout request expiration date): 2015-10-11

(컨텐츠 판매 만료일)
현재 판매중인 이미지는 인출 요청 일로부터 30 일까지 판매됩니다. 이미지는 판매 만료일에 각 콘텐츠 페이지에서 삭제되며 검색 결과 또는 사용자 프로필 페이지에는 표시되지 않습니다.

(Contents sales expiration 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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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만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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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 만료일 이전에 판매 대금을 요청하지 않으면 적립 된 크레딧도 만료됩니다.

(Account expiration date)
After the account expiration date, your information will be removed and you won’t be able to log-in to the account.
Please be noted that your earned credits will also expire if you did not request for payout before the account expiration 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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